가구가 작아서

야실넷 0 258

콩가루 주식회사’의 김음흉 부장은 새로 들어온 여사원 한앙큼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끈질기게 달래고 설득한 끝에 1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김 부장이 여사원에게 건네준 봉투에는 500만원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한양은 다른 사람 안목도 있고 해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못하고 김 부장에게 돌려서 말을 건넸다. 

 

“집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왜 반밖에 안 줘요?” 

 

그러자 김 부장 왈,  

 

“첫째, 집이 새 집이 아니었고, 

둘째, 집이 너무 추웠고,

셋째, 집이 너무 컸다.”  

 

그 말을 듣고 여사원은 이렇게 답했다.  

 

“첫째, 집이 새 집이라는 것은 계약상에 없었고, 

둘째, 보일러가 있었는데 사용법을 몰랐으며, 

셋째, 집이 큰 것이 아니라 가구가 너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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