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단편

야실넷 0 148 02.11 05:34

너구리 

 

 

연일 멈추지 않고 내리는 비는 내가 일하는 인테리어 회사로선 적잖이 곤란하다.

예약하는 일거리도 적은 데다가 공사를 나가게 되더라도 비가 이렇게 내려선.....

 

오늘 같은 토요일 오후은 정말로 한가해서 커피한잔을 들고 회색빛 하늘에서 떨어지는

끝없는 비를 지켜보며 시간을 죽일수 밖에 없다.

 

간단히 점심을 시켜 먹고 양치질을 끝낸 후에 문뜩 전화업무를 해주는

대행업체 아가씨가 떠올랐다. 전에도 몇번 얼굴을 본적이 있고, 인사차

식사대접도 했었던 차라....

 

우리 회사 같이 달랑 창고 비슷한 공장 하나에서 물건 받아다가 공사해주는 업체에선

전화업무는 서비스업체에다가 어느정도 수수료를 주고 쓰는게 더

경제적이다. 직원이래 봤자 공사 나가는 사원 셋 뿐이고 나도 이곳저곳

영업을 뛰려면 사무실을 자주 비우는 데다가 요즘 경리원 월급이

적잖이 높아야지. 게다가 이미 단골거래처는 꽤 돼서 주문은 팩스로 들어오거든.

사장은 언제나 늦게 들어와서 일찍 퇴근하고....

 

우리회사를 맡고 있는 전화담당 아가씨 이름은 소이, 직업이 직업이라서

그런지 목소리가 정말 이쁜게...하지만 하늘은 공평하다고 솔직히 미인형

의 외모는 아니다. 하지만, 얼굴형이 동글고 착해 보이는 것이 딱 전형적인

동양적인 얼굴, 탁히 보자면 미울것도 없는 얼굴이지.

 

생각난 김에 전화기를 들고 소이씨에게 호출을 한다.

 

"예. **실업입니다."

 

언제들어도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로군♡

 

"아. 저 F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오늘 자리 비운 사이에 전화온것 있나

확인하려고요"

 

"예. 토요일인데 아직 퇴근 안하셨네요. 오늘은 전화가 없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실업 말고도 다들 오늘은 조용해요."

 

"아,, 예. 요즘 경기가 안좋긴 안좋나 보네요. 비좀 온다고 다들 전화도 없고

그나저나 소이씨는 퇴근 안해요? 벌써 시간이 꽤 됐는데"

 

지금 막 3시가 넘어갔다는 걸 이제야 시계를 보고 알았다. 멍하니 하늘을

보고 마냥 시간 가는줄도 몰랐군.

 

"저는 4시쯤 지나야 퇴근하거든요. 제 담당업체 퇴근 시간이 다 지나야 하니까요.

비가 좀 줄어야 퇴근하기 쉬울텐데 여전히 빗줄기가 쎄네요. 비가 그쳐야

퇴근을 할텐데.."

 

"우산 잊고 오셨나보네요?"

 

"예. 다른 직원들은 이미 다들 퇴근했고, 우산도 없고 걱정이에요"

 

전화대행업체가 우리 회사에서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라 이쪽 날씨나 그쪽 날씨나

매한가지다.

 

"그럼 소이씨 퇴근하실때 제가 태워드릴께요. 고물차지만 비는 피할수 있습니다."

 

"어머....미안해서 어떻해요. 그럼 지하철역까지만 부탁드릴께요"

 

몇번의 실랑이 끝에 마음을 놓았나보다.

비도 오고 요즈음 들어서 더욱 쓸쓸해져버린 탓인지 집과는 정반대방향이면서도

괜히 호기를 부리고 싶었다. 사실 얼굴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컷다.

 

"그럼 4시 조금 지나서 소이씨 회사 앞으로 가겠습니다."

 

몇마디 인사성 대화가 오가고 난 후에 전화를 내려놓았다.

 

남자라면 깍아놓은 듯한 얼굴을 가진, 쭉빠진 미인형을 선호하겠지만,

왠지 나는 좀 시골틱한 그리고 동글동글하고 작은 체구의 아가씨가 마음에 들까?

 

 

그러는 와중에도 비는 더 굵어지고 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건지

끝없이 내리는 빗줄기와 더욱 까매지는 하늘.

 

"F과장님 안녕하십니까?"

 

며칠전 공사를 끝낸 한 거래처 직원이 양복자락에 묻은 빗방울을

털어내며 문을 연다. 너스레를 떨며 지나던 차에 잠시 들렀노라고.

 

사실 요즘 많이 줄었다곤 해도 우리나라 영세업체치고 거래처에

뒷돈좀 찔러줘야 일도 받을수 있는 것이고, 간만에 들렀다는 핑계로

뭔가 요구할게 있는 모양이다.

 

인적없는 토요일에 회사엔 달랑 나혼자 뿐이라 손님 대접에

사장호출까지 하느라 시간이 흘러가는줄을 새까맣게 잊고 있던중에

우연히 본 시계가 가르키는 바늘은 4시 15분!

 

다행히도 호출 받고 나온 사장과 바톤터치후에 구닥다리 애마를 몰고

소이씨 회사로 내리 밟기 시작했다. 더 난감한 것이 가는 와중에

빗줄기는 더욱 쎄지고 회사문을 닫은건지 전화도 응답기상태다.

 

10분가량 과속을 해서 드디어 도착한 **빌딩앞엔 역시나

소이씨 혼자만이 1층 속옷가게 쇼윈도우 처마에 서 있었다.

 

"아.. 이거 죄송합니다. 한가하다가 꼭 이럴때 갑자기 바빠지네요"

 

"괜찮아요. 얼마 안기다린걸요"

 

얼굴은 방긋 웃고 있지만, 하늘 하늘한 파란색 원피스는 이미 빗물에 흠뻑 젖어서

그야말로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 싫다는 사람 붙잡은 주제에 물벼락까지 맞힌 모양이니..

 

"일단 차에 오르세요."

 

차에 올라 본 소이씨는 한동안 비바람과 추위에 떨었던 탓인지 입술도 파랗고

바들바들 떠는 것이 왠지 물에서 건져 올린 생선 같은 느낌이다.

 

파란색 원피스는 장대비에 흠뻑 젖어서 속살이 아슬아슬하게 비치고.....

젖은 생머리에서 풍겨나오는 향기.....

욕구불만이었던 내 것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머쓱해져서 히터를 틀고는 가만히 있었다.

 

"소이씨. 많이 춥죠. 히터 틀었으니까 금방 따뜻해질꺼에요."

 

"예"

 

애써 웃는 모습이 귀엽다. 

교차로 몇개를 지나자 차내도 적잖이 따듯해지고 소이 얼굴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교차로 주위를 살피던 중에 소이 원피스 소매자락부근에서 하얀 김이 오르는

것이 보였다. 히터 탓도 있겠지만, 뜨거운 여자인가? 몸이 발그레지면서

왠지 눈 앞이 몽롱한것이 자꾸 내 것에 힘이 들어가는게 편치만은 않다.

 

누가 언뜻 봐도 알만큼 바지가 부풀어 있어서 자세 잡기도 힘들고, 운전중이라서

가릴수도 없는 상황이 적잖이 민망했다.

 

"불편하세요?"

 

창밖만을 바라보는 줄 알았던 소이가 힐끗 바라보며 한마디 던진다.

스틱에 있는 내 오른손에 허벅지를 살며시 부딛치면서

 

"흠, 흠"

 

조금은 자유로운 왼손으로 내 볼을 만져보니 뜻뜻 한게 적잖이 빨개졌나보다.

화제를 돌릴꺼리가 필요했다. 갑자기 변하는 태도가 적응이 안되기도 했고

 

"소이씨 안전벨트 안하셨네요. 위험하니까 벨트 하세요"

 

이런...말주변...

 

"F씨가 해주세요"

 

어? 이거 뭐지?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워낙 생긴것도 그렇고 왜소한 체격이라

여자에 대한 자신감이 없던 나에겐 그리고 경험이 적던 나에겐 이렇게

대담한 여자는 처음이었다.

 

거센빗길인데도 불구하고 차들은 고속도로 수준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기에

일단 차를 인도부근에 세웠다.

 

일단 쩍쩍 마른 입을 혀로 훔치고 마른침을 삼킨후에야 조수석 안전벨트를 향해서

왼손을 뻗을수 있었다.

 

 

발그레진 고개를 숙여서 안전벨트를 당기는 순간 소이는 내 오른쪽 목덜미에 살며시

입을 대었다.

 

 

"귀여워, F씨, 생긴거랑 다르게 굉장히 귀엽네요."

 

벨트를 당기다 말고 당한 기습키스에 순간 몸이 얼었다. 얼굴은 빨개진체로 물건을

커질대로 커져있고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샴푸향같은 살내음에 머리가 혼란스러웟다.

 

벨트를 당기던 손은 놓고 그녀의 머리를 안고 내게로 억세게 당겨 안았다.

 

터질듯이 뛰는 심장소리와 함께 막무가내로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했다.

 

동그랗게 뜬 두눈이 적잖이 놀란듯 뭔가 할말이 있어보였지만, 이 때를 놓치기싫어

소이의 입안에 내 혀를 밀어넣고 마구 휘젓기 시작했다. 그녀의 등뒤를 긁던 오른손으로

가슴을 휘저었다.

 

한참을 그렇게 내 욕구가 사그러질때까지 만지다가 입술을 떼어놓자.

 

"후우....F씨. 숨막혀요."

 

윈피스,머리 할꺼없이 빗물에 젖은체로 또 내 손길에 문대어져서

마구 헤져진 상태였다. 하지만, 난 뭔가 부족했고 왼손으로 그녀의 윈피스 치마자락을

당겨 올렸다.

 

"안돼요. 여기까지만,"

 

그녀 역시 발그라한 얼굴로 애써 웃으며 상황을 진정시켜보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

폭발할듯한 젊음의 에너지 앞에 키스와 포옹은 너무 미약했으니까.

 

그리고 왠지 그녀의 눈빛에서 조금더 가도 될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좁은 차안에서 그것도 앞좌석에선 지금 키스하기도 힘들었고 치마를 들추던

왼손으로 시트를 뒤로 젖히곤 그녀를 뒷자리로 당겼다. 저항없는 자세...

 

뒷자리 시트에 소이를 기대게하고 본격적으로 그녀를 만지기 시작했다.

 

작은 체형때문인지 크지 않은 내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가슴....난 작은 가슴이 좋다.

로리콘 취향도 있지만...내손에 딱 들어오고 빨아줄수 있는 그 크기가 좋다.

 

거의 찢듯이 원피스를 벗기고나서야 어떤 체형인지 확실히 알수 있었다.

달랑 천쪼가리 윈피스 하나뿐인데도 벗기고나니 보기와는 달리 꽤 살집이 있었고,

작은 키에 의외로 여체의 살아있는 곡선이 날 미치게 했다.

 

베이지색 속옷. 한때 인기를 끌던 체형보정팬티? 그런 형식의 거들형 팬티,

 

하얗다 못해 창백하기까지한 내 피부와는 달리 살짝 그슬린듯한 맛깔나는 피부빛

 

마치 네 맘대로 해라는 식으로 사지의 힘을 풀고 살짝 미소를 짓는

그녀를 보며 다시 입을 맞추고 내 하체를 그녀의 그곳에 대고 문질렀다.

 

"흥,흠,흐음"

 

마치 냄새를 맡는 듯한 그녀의 비음을 들으며 자유로운 두손으로 내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일단 넣고 싶었기 때문에 브라보다 먼저 팬티에 손을 내밀었다.

 

가끔 홈쇼핑에서 은근슬쩍 뱁새눈으로 본적은 있어도 벗겨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다리선에 걸려서 빠지지 않는 팬티. 키스하던 입술을 때고 있는 힘껏 당겨 보았지만,

역시나 두꺼운 거들형이라 쉽지 않았다.

 

두눈을 감고 키스에 열중하던 소이가 상황을 눈치채고 나를 도와서 팬티를 내릴때는

뭐랄까. 기쁘다는 감정에 상당히 무안함이 얼굴을 뜨겁게 만들었다.

 

마치 자꾸 어린애가 된듯한 느낌이...

 

그녀의 보지는 마치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한줄 도끼 자국만 있었다. 둔턱의 조금의

음모를 뺀다면 중학생. 아니 그 이하의 아이의 것같은....

 

내 것엔 너무 흥분한 탓인지 맑은 액체가 귀두를 살짝 덮고 있었고,

그녀의 그곳도 조금씩 미끌거리고 있었다.

 

다른 어떤 행동을 할 생각도 없이, 그녀에게 입을 맞춘후에 내 것을 그녀의 중심에 밀어넣었다.

 

몸만 뜨거운것이 아니라 그녀의 안도 정말로 뜨거웠다.

 

많은 경험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 안의 느낌도 매우 달랐다. 깊은 안쪽은 마치 아무것도

없는듯이 따뜻함 뿐이었지만, 마치 손으로 강하게 조여주는 듯한 그녀의 질구는 내 물건을

잡아 당기면서 정액을 달라는 듯한...

 

"흠, 흐응, 흠"

 

입을 꼭 다물고 냄새를 맡는 듯한 비음을 내며 나를 바라보며 살며시 웃는다.

그녀의 몸안에 내것을 밀어넣고 당기는 와중에 그녀가 말했다.

 

"떨지 말아요. 좋아요"

 

원래 집중을 하다보면 좀 떠는 버릇이 있는데 작은 차안에서 어색한 자세로

별다른 애무도 없이 삽입하다보니 적잖이 긴장했나보다.

 

마치 처음 낯선 여자에대서 동정을 땟을때와 같은 느낌.

그런 생각이 들무렵 느닷없이 그녀안에 정액을 싸버렸다. 

 

"흠~. 했어요?"

 

무안함과 갑자기 몰려오는 허무함에 그녀의 몸에 업드려 한숨을 골랐다.

 

티셔츠와 브라만을 입은 체로 서로 그대로 포개어 누워서 이것 저것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이는 22살 나보다 한살 어리다고 했다. 남자 경험은 적지 않은편

비의 젖은 자신을 힐끗 힐끗 보는 나를 먹어보고 싶었다고.....

 

상황은 어찌됐던 내가 먹힌거 같은 심정에 그리고 언제나 하고나면 밀려오는 알수 없는

허무함에 몸을 일으켜서 담배를 한대 물었다. 그때 문뜩 든 생각.

 

'아! 여긴 대로변이잖아!'

 

다행히도 억수같은 빗줄기에 산업공단 인도엔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었고

그나마 차창도 둘의 열기로 뽀얗게 김이 서려서 잘 보이지 않았으리라....

 

무료한 듯이 브라만을 입은체로 사지를 늘어트리고 기대어 있던 소이가

창에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뭘 그려요?"

 

"팬더요"

 

 

왠지 나는 피식 웃음이 지어지며 한마디 했다.

 

 

 

"너구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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